국영제철 끄라까타우 지난해 적자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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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1,956만달러 손실…공급과잉 따른 가격 폭락으로
인도네시아 국영제철 끄라까따우 스틸이 적자로 전락했다.
인베스톨데일리 20일자에 따르면 끄라까타우 스틸은 지난해 12월기 결산에서 최종손익이 1,956만 달러의 적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2.5% 증가한 22억8,745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세계적인 공급과잉에 의한 가격 붕괴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었다.
즉, 매출대비 총이익률이 7.8%에서 5.4%로 낮아진 것이 손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5.6%에서 0.7%로 저하되었다. 이에 따라 최종손익이 전기의 1억5,164만달러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락했다.
끄라까따우의 이르판 사장은 지난해 철강판매량이 전년대비 12.5% 증가한 233만 톤이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250만~260만 톤의 판매를 목표로 한다.
올해의 설비투자 예산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12억 달러를 예상했다. 한국의 포스코와의 합작사업에 따른 찔레곤 일관 제철소 건설사업에 7억달러, 기타 자회사 지원에 5억 달러를 각각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이 회사는 13억5,000만 달러의 설비투자 가운데 90% 가까이를 포스코와의 합작사업에 투자했다. 일관 제철소 건설의 제1기 공사(총공사비 30억달러)의 진척률은 현재 84%에 달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개막식을 거쳐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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