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바 호수 수질 오염 심각, 관광 산업에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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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바 호수의 수질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해양 수산부는 북부 수마트라 대표적 관광지인 또바 호수의 약 30%가 오염되어 있다고 밝혔다.
해양 수산부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질 오염의 원인은 인근 공업 지역에서 유입되는 폐수로 공업단지 인근 지역과 하구 양식장 주변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또바 호수에서는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사례가 총 5건 보고된 바 있다.
해양 수산부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또바 호수 관광 개발의 일환으로 8월 수질 검사를 시작했다. 11월 말 부터는 수질 오염이 또바 호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가 2019년까지 북부 수마트라 또바 호수 관광 개발에 필요한 민간 투자 금액은 총 11조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또바 호수 관광청이 이 같이 투자 금액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또바 호수 관광청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40개의 민간 기업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27개 사가 싱가포르와 중국이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바 호수 인근 리조트 개발 및 접근성을 위한 철도 건설 등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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