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젊은 부유층 싱가포르 아파트 구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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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달러 아파트도 ‘척척’… 신흥 ‘큰 손’ 대열에 합류
인도네시아의 젊은 거액 투자자들이 이웃 싱가포르의 수백만 달러 아파트 구매 대열에 합류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프리미엄 아파트 마리나 베이 스위트 개발업체들은 최근 인니 젊은층이 무려 2천만 싱가포르 달러(미화 1,570만 달러)의 아파트와 펜트하우스를 다수 구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래플 키 자산경영의 주택마케팅부 토마스 탄 부장은 “구매자의 50%가 싱가포르인, 나머지 50%가 외국인인데, 그 중 30%가 인니인”이라면서, 투자 이상의 가치를 모색하는 인니 구매자들이 모든 규모와 가격을 아우르는 고급 아파트 및 펜트하우스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보다 성숙한 ‘노련한 투자자’ 외에 3~40대 젊은 구매층이 래플사의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래플은 마리나 베이 스위트의 경영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업체 장강(홀딩즈), 홍콩랜드, 케펠랜드의 컨소시엄 형태로 2010년부터 고급 아파트를 건설해 왔다.
마리나 베이 해변가에 위치한 마리나 베이 스위트에는 펜트하우스 및 침실 3~4개짜리 아파트도 있다.
침실 3개짜리 아파트 가격은 약 480만 싱가포르 달러, 침실 4개짜리는 6백만 싱가포르 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최대 790평방 미터 규모의 펜트하우스는 2천만 싱가포르 달러 이상이다. 탄 부장에 따르면, 최신 아파트 두 채가 젊은 인도네시아인들에게 팔렸다.
자산관리회사 율리우스 바에르는 인니 거액 투자층이 2010년 3만3,000명에서 오는 2015년 10만4,000명으로 치솟으면서 중국, 인도 외에 인니가 아시아 ‘부 창출의 본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탄 부장은 싱가포르는 인니와 매우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인니인들이 아이들을 싱가포르 학교에 보내는 것은 물론, 전부터 싱가포르 자산에 관심을 가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래플은 인니 시장이 대단한 장점을 갖고 있기에 현지에 아파트 22채 및 펜트하우스 2채로 구성된 단지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니 고객 유치’에 힘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싱가포르는 은행 이자율이 1~2% 사이로 역사적으로 최저인데다 부동산 구매 절차가 매우 간결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싱가포르 아파트 구매가 비교적 수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래플 이외에도 다른 해외 프리미엄 아파트 개발업체들도 인니를 주목하고 있다. 고급 프로젝트 전문 호주 부동산 개발업체 크라운 인터내셔널 홀딩즈 그룹은 인니에 마케팅 대행사를 설립한 지 3년 내에 1억 호주달러(미화 9,669달러)를 거두어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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