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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땅값 상승폭 주택 앞질러

무역∙투자 작성일20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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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25% 인상··· 수요 비해 공급 적어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부동산 매매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동산 거품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카르타시내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전기대비 3.63%, 전년대비 17.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언론 비즈니스인도네시아가 20일 보도했다.
전반적으로 중앙자카르타 지역에서는 평균 3.80%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택 부동산 가격 상승은 토지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2분기 토지 가격은 전기대비 4.15%, 전년대비 20.17% 상승했다.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겪은 지역은 멘뗑(4.76%)과 끄마요란(4.09%) 지역이다.
같은 기간중 중앙자카르타와 남부자카르타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2.14%, 20.30% 올라 자카르타 시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토지 가격 인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는 주거용 부동산 가격상승 분위기가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남부자카르타 뜨븟면, 북부자카르타 끌라빠가딩이 다음 분기 토지가격 상승율이 전기대비 최대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 주택부동산 가격 인상은 전기대비 평균 3.55%대로 예측되며, 중간급 주택부동산의 경우 2.6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자카르타 주택유통 시장은 거주용 주택의 공급이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요가 있으며, 새 건물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고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중간급 주택구매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바로 주택할부(KPR)인데 현재 이 제도를 이용해 주택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전체의 58.62%에 이른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센츄리 21의 대표이사 수헤르만은 “일반적으로 토지 가격 상승이 중고부동산 시장에서 더 활발히 일어난다”며 “토지가격은 매년 평균 25% 상승하고 있고, 특별한 경우 40%까지 인상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토지가격 인상 원인으로 “용도 변경이 건물보다 용이하고 공급량은 정해져 있지만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 시내 중간급 주택가격도 4억 루피아~13억 루피아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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