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맛에 빠진 인도네시아…발효유 시장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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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마트에 진열된 다양한 요구르트 제품들. (사진=tribunnews.com)
인도네시아가 요구르트에 흠뻑 빠졌다.
코트라(KOTRA)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건강과 미용을 추구하면서 요구르트 소비도 크게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유로모니터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발효유(요구르트ㆍ산유)의 판매량과 생산량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팔린 요구르트 제품의 양은 15만 6,400톤, 매출액으로는 4조 3,300억 루피아(약 3,491억원)를 기록했다. 유로모니터는 올해는 매출 중량과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7.3%,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요구르트의 맛과 모양도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공과즙을 넣은 요구르트에서, 신선한 과일이 첨가된 요구르트까지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됐다. 채소를 첨가한 제품도 인기다.
더불어 요구르트 메뉴를 파는 전문 카페도 도시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워샐리(Sour Sally), 제이코(J Co) 같은 프랜차이즈는 독특한 요구르트 메뉴를 판매한다. 대개 대형 쇼핑몰 안에 입점했다. 인도네시아 젊은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이들 전문점의 요구르트를 자발적으로 홍보한다.
대표적인 성공모델인 사워샐리는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23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엔 약 900만개 메뉴를 판매했다.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검정 요구르트가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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