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정절벽 위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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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오노 부통령, 정책입안자들에게 신중한 입장 주문
부디오노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미국의 재정위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면서 시장참가자들과 정책입안자들에게 경계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 2일 자카르타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도네시아가 지속적으로 전진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으나 신중할 필요가 있다" 면서 “미국의 재정절벽(FINANCIAL CLIFF) 위기는 아직 끝났다고 볼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부디오노 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미국의 ‘재정절벽 회피법안’이 상하원 양원을 모두 통과했으나 그것은 오는 3월 1일까지 위기를 연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 3일자 1면 참조>
중앙은행(BI)의 총재였던 부디오노 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경제지표는 다수 국가와 비교했을 때 아주 좋은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재정위기 등 신중하게 살펴봐야 할 외부적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재정위기와 유럽의 장기 외채위기 등의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힘겹게 헤쳐 나아가고 있으나 전망은 불확실하다"면서 “최근 재정절벽 위기를 극적으로 피했지만 이를 완전히 탈피했다고 볼 만한 수준의 회복 조짐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미국 상원과 하원 의원들은 부유층을 위한 세금을 인상하고 정부의 재정지출을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정절벽 회피법안(매코널-바이든안)’을 여야 다수로 통과시켰다.
지난 2일, 미국 상원과 하원 의원들은 부유층을 위한 세금을 인상하고 정부의 재정지출을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정절벽 회피법안(매코널-바이든안)’을 여야 다수로 통과시켰다.
시나르마스 자산관리의 제프 탄 이사는 "미국 하원들이 법안을 통과시킨 후 어느 정도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일시적인 대안에 지나지 않으며 글로벌마켓시장에서의 긍정적 감상은 아주 짧은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해 증시 개장 첫날인 2일(현지시각) 세계 증시는 미국의 재정절벽 탈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이 전 거래일보다 2.35% 오른 1만3412.55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4% 오른 1462.4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3.07% 오른 311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올라 유럽 전체 시황을 반영하는 스톡스 유럽 600지수가 2% 넘게 뛰며 22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의 주가지수도 2.2% 상승하며 17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고, 독일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새해 증시 개장 첫날인 2일(현지시각) 세계 증시는 미국의 재정절벽 탈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이 전 거래일보다 2.35% 오른 1만3412.55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4% 오른 1462.4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3.07% 오른 311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올라 유럽 전체 시황을 반영하는 스톡스 유럽 600지수가 2% 넘게 뛰며 22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의 주가지수도 2.2% 상승하며 17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고, 독일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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