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석유 쁘르따미나, 정부의 유류 가격 동결로 1~2월 손실 약 4조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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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PT Pertamina)는 정부가 유류 가격을 동결하고 있어 올해 1~2월에 생긴 손실이 3조 9,000억 루피아에 달했다고 추정했다.
연말까지 손실액이 23조 4,000억 루피아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쁘르따미나의 이스깐달 이사(마케팅 담당)는 “국제 유가 상승을 고려하면 저소득층에게 인기있는 가솔린 ‘쁘리미움(Premium)’은 리터당 8,600루피아, 디젤 연료 '솔라르(Solar)'은 8,350루피아가 적정 가격이다”라고 말했다.
유류 가격은 2016년 중반부터 '쁘리미움'이 6,450루피아, '솔라르'가 5,150루피아로 동결돼 그 차액을 쁘르따미나가 부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식 원유 가격(ICP)은 2016년 중반 배럴당 37달러에서 현재는 6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2018년도 예산에서 설정한 48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스깐달 이사는 “올해 목표 이익은 24억 달러이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ICP가 60달러 이상에서 계속 유지될 경우 올해 이익이 17억 달러까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보조금을 확대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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