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제2 순환고속도로 개통 연기 > 경제∙비즈니스

토지수용 지연으로 2016년까지 최장 4년 늦어질 듯

 

자카르타 제2 외곽순환도로의 건설공사가 대폭 늦어지고 있다.

당초의 계획으로는 작년에 일부 구간이 개통될 것으로 보였으나, 토지 수용에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은 개통시기가 오는 2016년이나 되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최대 4년 늦어지는 것이다.

인베스톨데일리 9일자에 따르면, 고속도로조정청(BPJT)의 가니 장관은 건설중인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서 토지 수용 작업이 주인들에게 알리는 홍보 활동 단계밖에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관할지자체에 의한 건설지 결정허가서 조차 발행되지 못한 구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자체가 허가서를 발행할 때 토지수용법 ‘2012년 제2호’를 적용할지 주저하고 있는 것도 지연 요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건설비의 상승으로 사업자의 투자액이 증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토지수용의 지연이 정부의 책임일 경우에는 고속도로 운영사업자와의 계약을 재검토하여 운영권 부여기간 연장과 통행료 변경에 응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제2 외곽순환도로는 서부 자카르타 쯩까렝으로부터 서부 자바주 찌네레를 경유하여 북부 자카르타 찔린찡까지의 110km의 6개구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총 공사비는 19조 6,900억 루피아이다. 전체 6개 구간 가운데 찌네레~자고라위 구간 (15km)은 2012년 개통을 계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