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자동차 유통업체 아스트라 경쟁에서 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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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시장점유율 54%→ 52%로…전체 시장은 18% 성장
올해 1분기 극심한 경쟁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유통업체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의 시장점유율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시기 인도네시아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거의 20%나 성장했다.
최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토요타, 다이하쓰, 이스즈, UD트럭, 푸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아스트라의 제1분기 총 판매량은 15만4,764대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하지만 라이벌 기업들의 판매가 더욱 성장하면서, 아스트라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말 54%에서 52%로 줄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Gaikindo)의 자료에 의하면, 올 1월에서 3월 사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총판매량은 29만5,912대로 작년 같은 시기의 25만0,230대보다 18% 증가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의 성장률 11%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올해 초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자금조달 규제 강화로 인한 판매 둔화, 임금인상에 따른 생산비 증가, 수입품 가격인상을 겪으며 신모델 및 외장개조 버전을 잇달아 출시했다.
현지 유일의 혼다 자동차 유통업체이자 조립업체인 혼다 프로스펙트 모토(HPM)는 업데이트된 가족용 차량 혼다 프리드 뿐 아니라 인기 시티카 혼다 재즈의 외관을 업데이트한 신버전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다. 덕분에 혼다의 올 1분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229% 상승한 2만6,772대로 증가했다.
스즈키 자동차 유통업체 스즈키 인도모빌 모터의 판매량은 최근 가족차량 시리즈 에르티가의 선전으로 1분기에 3만6,237대로 70% 늘어 났으며, 미쓰비시의 판매량은 3만6,237대로 8.2% 성장했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유통업체는 보소와 그룹과 크라마 유다 티가 베를리안 모토이다.
가이킨도(Gaikindo)는 올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작년과 같은 수준인 약 110만대의 판매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은 올해 임금 및 전기세 인상, 반덤핑관세 부과로 인한 강판가격 상승, 루피아 약세, 자동차대출 조건 강화 등의 불리한 조건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작년 인도네시아 은행들은 자동차 및 오토바이 구매 시 은행 대출에 대한 최소 선급금을 인상했다. 자동차 구매 시 최소 선급금은 판매가의 30%로, 오토바이의 경우에는 25%로 올랐다. 자동차 구매의 2/3 이상은 신용카드로 이루어진다.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 판매는 시멘트 판매와 함께 가구소비의 벤치마크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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