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국산 커피 품질 향상 위한 로드맵 발표
본문
다르민 나수띠온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세계 4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국산 커피 콩의 품질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기후 변화 대책, 품종 개량 및 재배 방법 개선, 관련 행정, 농가가 해결해야 할 과제와 추진 방법 및 목표 등을 담았다. 커피 나무의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식(移植) 사업이 시급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경제조정부에 따르면, 로드맵은 지난달 26일에 발표됐다. 인도네시아 농업부 농장국의 한 관계자는 “국내의 커피 농장에서 커피 나무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의 약 30%에 해당하는 36만 헥타르에 대해서는 조속히 이식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1만 6,400헥타르에 1,099만 그루의 커피 나무를 심고 우량 모종과 비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국내 커피 농장의 총 면적은 약 125만 헥타르로, 이 중 커피 나무가 성장하고 커피 콩을 수확 할 수 있는 재배지의 면적은 93만 헥타르에 이른다.
다르민 경제조정장관은 인도네시아가 베트남과 비교해 약 2배 많은 커피 농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헥타르 당 생산량은 4배 가까이 차이 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커피의 양과 질 모두 개선하기 위해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조정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내 커피 소비량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6.3% 증가하고 있지만, 수출량은 감소 추세에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중동, 중국, 한국 등 새로운 수출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