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3개사 이달 15%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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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까따우스틸 등 “슬랩 등 원료 가격 30% 상승에 대응”
인도네시아 철강업체가 이번 달 중에 제품가격을 15% 정도 올릴 전망이다.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15일 지역 철강 메이커 3개사가 원료가격이 최대 30%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철강제품 가격을 15% 정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가격을 올리는 철강사는 국영제철 끄라까따우 스틸, 민간업체 구나완 디안자야 스틸, 구눙 라자 빡시 등 3개사이다.
이들 업체에 따르면 최근 철강제품의 중간소재로 쓰이는 슬랩이 15%, 철스크랩이 13%, 철광석이 30% 각각 상승했다.
끄라까따우의 이에리 판매담당이사는 “이번 조치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으로부터 조달하는 원료(중간재)의 가격 상승에 맞춘 조치”라면서 “상승폭은 제품별로 13~1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안자야 스틸의 구나완 이사는 “원료 가격의 상승분 모두를 판매가격으로 전가하는 것은 아니다. 생산효율을 높여 일부 가격 상승요인을 메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인프라건설 사업의 증가로 철강 수요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철강업체들의 가동율은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요량의 30~4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생산설비 증설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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