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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전력난 해소될까? 첫 번째 태양광-ESS 연계 프로젝트 가동 개시

에너지∙자원 작성일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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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태양광발전과 리튬이온전지 전력저장설비(ESS)를 연계한 미니그리드가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섬이 많다는 지정학적 특성상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인도네시아에서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PV 매거진 등 미국 태양광 전문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베라우 지역(Berau District)에 있는 멀바우, 롱 벨리우, 뜰룩 숨방 등 3개 마을에서 태양광발전-전력저장설비 연계 미니그리드가 가동을 개시했다. 
 
멀바우, 롱 벨리우, 뜰룩 숨방 등 3개 마을은 가구 수가 총 460 세대에 불과한 작은 마을로, 그동안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전력공급 가능 시간은 하루 4시간 정도에 불과했다.
 
이 프로젝트는 1.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2.1MWh 규모의 저장설비를 연계한 것으로, 이를 통해 3개 마을에 24시간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다.
 
지난 2016년 12월 프랑스 전력생산업체인 아쿠오 에너지는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기관인 밀레니엄 챌린지 공사(MCA)와 협정을 체결하고 3개 마을에서 이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아쿠오 에너지는 프로젝트의 개발, 자금조달,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고, 건설이 완료된 이후 미니그리드는 마을 소유 기업인 BUMDes가 소유하게 되며, 생산된 전력은 인도네시아 전력 가격(PLN Tariff)으로 마을 주민에게 판매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전력공급 확대 및 전력화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력화율 99%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섬이 많은 인도네시아는 벽지 지역에 대한 전력 공급이 어려워 비용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전력화율은 92.8%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국가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lan, RUEN) 국가전력계획(National Electricity Plan, RUKN)을 수립해 각 주(州)별 전력화율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시행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력화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 채권자자율협약(이하 FTP ·Fast Track Program)을 마련했으며, 설비용량을 1단계(2006~2008년)와 2단계(2009~2014년)에 각각 1만MW, 3단계(2015~2019년) 에 3만5,000MW를 증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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