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인도네시아은행, 2021년 현지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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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1년 반만에 자산 8,000억원 달성
인니 투자확대 위해 비은행 금융사 M&A 추진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2021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모회사인 신한은행으로부터 자본을 추가로 확충해 오는 2021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할 계획이다. IPO 추진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지난해 영업을 개시할 때부터 계획한 중장기 전략 중 하나다.
신한은행은 또 인도네시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비은행 금융사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M&A를 추진하면 현지 은행의 자본금도 3,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신한은행이 2015년 11월 센트럴내셔널은행(CNB)과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BME)를 인수하며 탄생했다. 현재 60여 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기업뿐 아니라 고속도로와 발전소, LRT(차세대 노면전차) 등 다양한 정부 주도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영업 시작 1년 반 만에 자산 규모를 8075억원 규모로 키웠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28% 늘어난 50억원에 달한다.
KB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지난 2014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현지법인 통합 이후 현지화 전략으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6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Saudara Bank) 지분을 인수한 우리은행은 현재 약 15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아그리스 은행(Bank Agris)과 미뜨라니아가 은행(Bank Mitraniaga) 지분을 각각 매입했다. 해외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KB국민은행도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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