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업단지 지난해 분양가격 70% 상승 > 경제∙비즈니스

외국기업 진출로 수요 증가…올해는 최저임금 상승 영향으로 하락 예상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공업단지의 분양가격이 작년 70%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지난해 4사분기(10~12월) 상업부동산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늘면서 토지 수요가 많아져 신규 공급량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약, 자동차, 전기, 건재, 종이, 철강 등의 기업에 의한 공장 수요가 증가했다.

BI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공업단지의 분양가격은 1평방미터당 216만 4,952루피아로, 전년동기대비로 68.65% 상승했다. 전기대비로는 7.26% 올랐다. 지역별로는 자카르타가 380만 4,000루피아, 서부 자바주 보골, 데복, 부카시가 183만 8,199루피아였다.

지난해 4분기 총공급량은 6,771헥타르로, 분양이 5,518헥타르, 임대가 1,253헥타르였다. 분양건물의 계약율은 전기에서 2.47%포인트, 전년동기에서 4.26%포인트 상승한 77.50%였다.

 같은 기간 임대건물의 입주율은 전년동기보다 0.56%포인트 낮아진 65.65%였다. 지난 분기에서는 1.73%포인트 올랐다. 임대료는 1평방미터당 월 4만5,046루피아로, 전년동기대비 22.24%, 지난 분기대비 6.34%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자카르타가 지난 분기에서 6.34%포인트, 교외가 7.14%포인트 각각 올랐다.

 중앙은행은 올해 신규공급량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수도권외곽으로 이전하는 공장들의 수가 늘고 있는 추세여서 공장 부지에 대한 수요는 다소 줄 것이라는 예상을 밝혔다.

이 밖에 같이 조사된 서부자바주의 반둥 공업단지의 분양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9.21% 높아진 1평방미터당 109만 5,692루피아였다. 공급면적은 5,418헥타르로 보합상태였다. 계약률은 전년동기에서 3.54%포인트 상승하여 75.67%가 되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자카르타, 보골, 데복, 부카시)과 반둥주 (탄게란, 세란, 치레곤)의 부동산회사 74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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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분양가격 42.5%, 임대 12.7% 상승

아파트 분양가격 45.4%, 임대 15.9% 상승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분양 사무실의 평균가격은 1평방미터당 2,401만 5,419루피아로 전년동기대비 42.52% 상승했다. 계약률은 전년동기에서 0.76%포인트 상승한 96.84%였다. 신규 공급면적은 16만 5,710평방미터로, 총공급면적은 134만 7,117평방미터가 되었다. 전년동기에서 32.71% 늘었다. 올해는 10만 8,000평방미터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 사무실의 평균임대료는 1평방미터당 월 18만3,267루피아로, 전년동기대비 12.69% 상승했다. 입주율은 전년동기에서 5.30포인트 상승한 98.45%가 되었다. 전기%에서 0.44포인트 올랐다. 신규공급면적은 25만 9,646평방미터로, 총공급면적은 전년동기대비 7.54% 증가한 671만 5,045평방미터가 되었다. 2013년에는 21개 사업에서 총 80만 226평방미터가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1평방미터당 1,749만 5,804루피아로, 전년동기에서 45.37% 상승했다. 분양아파트의 신규공급 호수는 3,806호로, 총공급량은 전년동기대비 10.65% 증가한 8만 7,030호가 되었다. 계약율은 94.71%로 전년동기에서 1.23포인트 하락했다. 전기에서 1.01포인트 낮아졌다.

 임대료는 1평방미터당 월 17만 8,041루피아로, 전년동기에서 15.85% 상승했다. 임대아파트의 공급호수는,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1만 1,917호이다. 입주율은 78.13%로, 전년동기에서 1.57포인트 저하되었다. 지난 분기에서는 0.23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 3~5성급 호텔은 900실이 신규 공급되어 총공급량은 전년동기대비 6.93% 증가한 2만 6,440실이 되었다. 가동률은 2.83%포인트 상승한 67.11%였다. 숙박료는 1박당 평균 91만 8,932루피아로, 전년동기에서 8.63% 상승했다. 지난 분기대비로는 6.21% 올랐다.

한편 지난해 4사분기(12월말기준)의 부동산관련 은행 융자액은 전년동기대비 24.28% 증가한 374조 4,300억 루피아로 조사됐다. 전분기대비로는 4.80% 증가했다. 융자액에 차지하는 비율은 주택융자(KPR) 및 아파트용 융자(KPA)가 59.38%, 공공시설건설용 융자가 25.58%, 건축사업용 융자가 15.04%였다. 전기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건축사업용 융자의 12.09%였다.

 

 

 

출처: 중앙은행(2012년 10~12월)

단위: 공급량과 가격은 %, 가동률은 포인트, ▲은 마이너스, 증감은 전년동기대비

*공급량의 단위는 사무실, 소매 점포는 평방미터, 아파트는 호, 호텔은 실, 공업단지는 헥타르

**가격/임대료/숙박료의 단위는 루피아, 분양가격은 1평방미터당, 임대료는 모두 1평방미터당 월액, 숙박료는 1실 1박의 가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