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파업 종료 정상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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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인상안 20%인상 월 250만루피아 이하
이 달들어 10여일간 지속된 닛산 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에서의 파업이 17일 끝났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지방정부의 중재로 양측이 양보하여 올해 임금인상안에 합의하고 이날 오후 3시경 공장 봉쇄가 풀려 생산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서부 자바주 프루와칼타군의 코타 브킷 인다 공업도시(KBIIC) 내에 있
는 이 회사 공장은 18일부터 완전한 정산 조업이 시작됐다. 우려되었던 임금 인상률은 노조가 요구했던 수준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법인 인도네시아 닛산자동차(NMI)의 호리고메 부사장은 “정부에 의한 조정안과 비슷한 금액으로 임금 최저수준을 올리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노조로부터 당초 월 250만 루피아를 요구 받았으나, 끈질긴 교섭 결과 경영자측 의향에 가까운 형태로 동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노조 대표 역시 “양측에게 이상적인 형태로 합의에 다다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급여수준에 더해, 고용연수와 능력에 따른 급여 지불에서도 경영진으로부터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연초부터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진행돼 온 NMI의 노사교섭은 이 달 8일부터 노조와 금속노련(FSPMI)이 공장의 출구를 봉쇄하는 강경수단을 채택, 공장이 멈췄었다. 이번 파업은 올 들어 스즈키 공장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다.
양측이 최종 타결 임금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지난해보다 20% 정도 인상된 수준에서 타협을 이룬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파업에서 조정 역할을 한 프루와칼타군은 당초 NMI의 급여 최저수준을 군의 제4그룹(자동차 부품, 화학, 전기 기계, 음식점)의 최저임금(203만 1,800루피아)에 5.6% 얹은 월 215만 루피아로 올리는 것을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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