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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키 구리코, 12월에 ‘구리코 윙스’ 합작사 설립

무역∙투자 작성일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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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제과회사 에자키 구리코가 17일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스크림을 제조판매하는 합작회사를 오는 12월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해외에서 빙과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시장규모의 확대가 전망되는 현지에 공장을 건설해 2015년 1월에 본격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2020년에는 1조 루피아어치를 팔아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원대한 목표도 세웠다.
 이날 구리코는 이사회에서 현지의 식품 및 일용품 회사 윙스 그룹의 투자회사인 미토라자야 에카프라나와의 절반씩 출자해 합작회사 구리코 윙스를 설치하는 것을 결의했다. 자본금은 약 35억엔이고, 곧 윙스와 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한다.
 공장은 자카르타 근교에 둔다. 부지면적, 건설면적, 생산능력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정한다. 에자키 구리코는 일반 소비자용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기술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윙스의 판로를 활용하여 아이스크림을 판매할 예정이다. 영업을 시작하는 2015년의 매출목표는 약 20억엔으로 설정하고 있다.
 에자키 구리코가 해외에 거점을 두는 것은 인도네시아가 6번째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과자의 제조판매를 하는 태국 구리코에 이어 2번째 국가가 된다. 구리코는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세계 4위로 크며,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도네시아의 빙과시장의 판매액은 작년에 약 600억엔이었다. 향후에도 연 7%정도의 기세로 성장하여, 오는 2020년에는 1,000억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 구리코는 공장 출하기준 가격으로 100억 엔(소비자판매 가격으로는 200억 엔)을 판매하여 시장을 잠식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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