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미 리소스 주식 5개월 來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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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경쟁 종결 따라…무디스 신용강등도 영향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 기업 부미 리소스의 주가가 지난 25일 5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아무래도 지난 주 영국의 로스차일드와 바끄리 그룹간의 지분 경쟁이 일단락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주 무디스의 부미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평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자카르타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이날 부미 리소스 주가는 전날보다 1.26포인트 오른 800루피아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전날 부미 리소스는 무려 13% 떨어진 790루피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로 가장 큰 하락세로 기록됐다.
이날 부미 리소스의 급락세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22일 부미 리소스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1로 강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당시 무디스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사이먼 웡은 부미의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국제적으로 낮은 석탄 가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부미 리소스 측이 기존의 부채 압박을 더 크게 받게 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부미 리소스의 임원인 딜립 스리바스타바씨는 “회사는 아직 결산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작년 4분기 기록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신용평가사의 발표 시점이 우리의 긍정적 티핑 포인트를 예상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로스차일드와 바끄리 그룹 간의 경영권 다툼에서 바끄리의 승리로 부미 리소스가 부미 plc로부터 독립했기 때문에 앞으로 그 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는 데 노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투자공사(CIC)의 채무를 우선 감축해 나가는 등 올해 채무조정(디레버리징)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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