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찌꺼기 활용 석탄 품질향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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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꼬삔도, 한국 에너지기술연구원과 남부 수마트라에
국영검사회사 스꼬삔도는 석탄 품질향상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과 제휴하기로 합의했다고 자카르타글로브가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은 물과 팜유의 찌꺼기를 이용하여 발열량을 올리는 기술을 도입할 생각이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하여 석탄 품질을 개선하는 시설의 운영도 시야에 넣고 있다.
KIER의 기술은 저품위탄을 중품위탄(1g당의 열량 5,100~6,100칼로리)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IER의 황주호 원장은 “석탄 품질 향상뿐 아니라, 팜유의 폐기물 처리에도 크게 공헌한다”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어 두 나라의 기업들과 향후 컨소시엄을 결성하여 이 기술을 이용한 석탄 품질 개선 시설을 설치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스꼬삔도의 스루핀 한난 이사에 따르면, 투자예정액은 최대 1억 달러이다. 저품위탄 1,000만~1,100만 톤을 사용하여 연 600만 톤의 중품위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지로는 저품위탄과 팜유의 생산이 활발한 남부 수마트라주가 유력시되고 있다고 한다. 스루핀 한난 이사는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10월까지 시설을 가동시키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제일의 석탄생산국이지만, 이 가운데 30% 가까이가 저품위탄이다. 한국은 전체 수입석탄의 약 40%인 연간 4,000만톤을 인도네시아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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