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회복으로 印尼외환보유액 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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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아화 강세에도 탄력∙∙∙경제전망 밝아
인도네시아 외환보유고가 경기회복세에 따른 해외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전월대비 2%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은 2014년 2월말 현재 인도네시아 외환보유액은 1,027만달러로 전월말(1,007만달러)대비 20만달러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8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강세에 따라 투자자의 신뢰도가 상승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해석했다.
DBS은행은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에 ‘해외 투자자들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신뢰도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명시했다.
정부 루피아 채권의 외국인 지분율은 33.5%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강타한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달러 환율은 11,395루피아(7일 기준)에 거래됐으며 정부가 발행한 루피아 채권의 순해외구매는 올해 들어 18억달러까지 도달했다. 자카르타 종합지수 또한 올해 들어 97% 증가했다.
외환 트레이터들은 외한보유액 증가와 함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최고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루피아화 강세로 수입비용이 줄어들어 제품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미뜨라 아디뻐르까사(Mitra Adiperkasa)와 에이스하드웨어 등과 같은 회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뜨리메가증권사는 7일 발표한 보고서에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 증가가 루피아화 강세에 한 몫하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소비재 및 소매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루피아화 가치는 지난해 테이퍼링 영향으로 26% 하락하였으나 올해 들어 6.5% 올라 아시아 통화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
뜨리메가증권사는 루피아화 강세에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제약회사 칼베 빠르마(Kalbe Farma), 가금류 회사 잡파 콤삐드 인도네시아(Japfa Comfeed Indonesia)와 카로엔 뽁판드 인도네시아(Charoen Pokphand Indonesia), 소매기업 미뜨라 아디쁘르까사(Mitra Adiperkasa)를 꼽았다.
다나렉사증권사의 뿌르바야 경제학자는 “BI의 개입 없이도 루피아화 강세가 탄력적이었다”며 “경제 전망이 밝아 당분간 험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또한 인도네시아 경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나 국민들은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댓글목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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