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저가항공 시티링크 경영난 겪는 싱가폴 항공사 인수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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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회사(LCC) 시티링크가 지난 29일 경영난에 처해있는 싱가포르의 저가항공회사 타이거 에어 만달라 항공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현지언론 안따라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에 대한 조만간 듀 딜리전스(Due Diligence, 기업 매수 등을 할 때 기업의 재무 내용이나 기술력 등을 상세히 조사·평가하는 작업)를 실시한다.
두 항공사는 이미 비공식적으로는 합의서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는 구체적인 인수 또는 전략적 제휴를 위해 협의한다고 한다.
인수할 시의 금액과 자금 조달처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시티링크의 모회사인 국영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도 이번 인수를 전면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타이거 에어 만달라의 전신인 만달라 항공은 1969년 설립했다. 만달라 항공은 여러 차례에 걸쳐 자금흐름이 막혀, 2012년에 싱가포르의 LCC 타이거 에어웨이즈와 인도네시아의 투자회사 사라토가 그룹의 자본을 받아들인바 있다.
올해에 들어서는 루피아화 약세 여파로 운항비가 늘어나, 국내외 노선을 잇따라 중단했으며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나섰다.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도 타이거 에어 만달라 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댓글목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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