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 최대 물주는 역시 통신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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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조루피아로 최대 광고비 지출, 1위 탈환
공공서비스∙헤어트리트먼트 광고도 2∙3위 차지
오레오 등 스낵류 업계는 60% 증가해 최대 성장률 기록
인도네시아 광고시장에서 역시 최대 물주는 통신업체들로 나타났다.
최근 자카르타포스트는 지난해에도 계속해서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업들이 최대 광고비 지출 기업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닐슨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2년도 TV 및 인쇄매체 광고비 시장 규모는 87조4,7백억루피아를 기록, 직전년도의 72조6,8백억 루피아에서 20%나 증가했다.
매체별로는 TV가 광고시장의 64%를 차지하면서 최대 비중을 점유했고, 이어 신문은 33%, 잡지 및 타블로이드지가 나머지를 차지했다. 이러한 시장 구성은 2010년도와 거의 비슷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닐슨 인도네시아의 이라와티 프라티그뇨 부장은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업들의 지난해 광고 지출이 1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4조9천억 루피아를 지출, 최대 광고비지출 업종 자리를 탈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서비스 및 캠페인 광고와 헤어트리트먼트 제품의 광고가 모두 전년대비 34% 증가하면서 각각 4조3천억 루피아, 4조1천억 루피아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그러나 지난해 광고 시장 성장에 제일 크게 기여한 것은 전년대비 59% 늘어난 2조1천억 루피아를 지출한 스낵류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47% 성장한 제약, 38% 성장한 건강음료 등이 약 2조 루피아의 광고비를 지출하여 광고시장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프라티그뇨 부장은 “스낵류 광고 지출이 늘어 난 것은 시장 환경이 이전보다 치열한 경쟁 속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신규 브랜드의 등장으로 기존 업체들이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홍보에 더 지출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낵류 부문에서는 특히 크래프트의 오레오와 다논의 비스퀫이 각각 1,502억 루피아, 1,340억 루피아씩을 지출하면서 최대 광고비 지출 기업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스낵류 광고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연간 TV 시청시간의 24%(약 197시간)에 해당하는 드라마 방송시간대에 집중 송출됐다. 드라마 방송 시간은 스포츠 방송시간의 139%, 토크쇼 등 연예프로그램의 132%에 해당한다. 연예프로그램은 총 방송시간의 20%에 해당하는 168시간을 차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드라마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청률 기록에서는 스포츠 프로그램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간 아세안 축구연맹 스즈키컵 매치는 10.9%의 시청률로 최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인도네시아 국민 580만 명이 시청한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업종별로 광고를 선호하는 매체가 상이하다는 점도 나타났다. TV광고에서는 헤어제품 기업이 4조 루피아를 지출하는 최대 광고주였고, 은행 및 금융회사들은 잡지 및 타블로이드의 최대 광고주였으며, 자동차 업계는 신문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닐슨의 이번 조사는 24개 TV방송, 95개 신문, 163개 잡지 및 타블로이드를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소비자들의 94%가 TV를 본다고 답변했다. 반면, 타블로이드 및 잡지는 15%에 그쳤으며, 정기적으로 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소비자는 13%에 불과했다. 댓글목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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