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백화점, 멀티폴라에 지분 25%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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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가격 1주당 1,216루피아…시장가격 보다 낮아 ‘논란’
소매회사 마타하리 백화점은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약 25%를 그룹 계열기업인 멀티폴라(MULTIPOLAR CORP)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등 현지언론들은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매각액은 약 8,835억 루피아이다. 마타하리는 조직재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매각액이 시장가격보다도 대폭 낮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IDX)에 게시한 정보에 따르면, 마타하리에 98%를 출자한 아시아 컬러가 지난 8일 7억 2,656만주를 1주당 1,216 루피아로 매각했다. 매각처인 멀티 폴라는 릿포 그룹 계열사로, 하이퍼마트를 운영하는 마타하리 프토라 프리마의 모회사이다.
매각액이 시장가격보다 낮다고 보는 시각은 마타하리 백화점의 과거 3개월의 평균주가가 3,425 루피아란 점을 들고 있다. 이에 비교하면 매각액은 65%나 낮게 설정되어 있다.
지역증권회사 퍼스트 캐피탈 세큐리티즈의 한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컬러와 멀티폴라가 시장이 아닌 물밑으로 진행한 합의”라고 지적했다. 그는 멀티폴라는 사업전망이 밝은 마타하리 백화점을 저렴한 가격으로 취득하여 이익을 얻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영국 투자회사 CVC 캐피탈은 앞서 아시아 컬러의 모회사가 마타하리 백화점의 보유주식을 최대 40%까지 매각할 의향으로, 매각액은 1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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