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가지수 연일 최고치 경신 외국인 매수세속 4,400선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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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자카르타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부진을 털고 더욱 큰 장이 설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자카르타주식시장은 지난해말부터 6영업일째 상승하며 종합주가지수(IHSG)가 10.76포인트(+0.24%) 상승한 4,410.02 선에서 마감했다.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장중 한 때 4,418.4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관련지면 6면 참조>godik
이날 외국인들은 5,121억루피아의 순매수세로 BBRI, BMTR, BBNI, BBTN, SMCB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거의 모든 분야가 상승한 가운데 농업, 종합제조, 인프라, 부동산 관련업종 등이 전체 평균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BBRI (+2.08%), TLKM (+1.11%), ISAT (+4.58%), EMTK (+7.05%), BDMN (+2.6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올 들어 자카르타 주식시장은 개장이후 3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93.33포인트(+2.16%)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들의 순매수액은 무려 1조2500억루피아(미화 1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아구스 재무장관은 지난 2일 첫 개장일 연설에서 미국 재정위기와 유럽 채무위기 등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위험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분발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부디오노 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호는 순조로운 항해를 하여 왔고 앞 날도 순조로울것”이라면서도 “다만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항해에서 날씨와 파고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대풍랑을 만날 수도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본지 4일자 3면 참조>godik
이날 루피아화 환율은 외국 자금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당 장중 한때 9,788루피아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1.40% 하락했다.
한편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2월 28일 4,316.67로 폐장하며 전년대비 12.9% 상승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전년대비 16.7% 증가한 4,217조루피로 최종 기록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5.6%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나 일평균 거래액은 지난 2011년 4조9,500억루피아에서 다소 줄어든 4조5,550억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지난해 신규 주식공개(IPO) 기업수는 총 23개였고, 회사채 발행액은 97조루피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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