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고차 시장, 내년에 MPV·SUV 판매가 전체 시장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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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동차 대기업 아스뜨라 인터내셔널(PT Astra International)의 중고차 판매 자회사 모빌88(Mobil 88)은 내년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의식 변화에 따라 소형차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판매 대수가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모빌88의 할로모안 사장은 “최근의 경향으로 기존의 주력 차종인 다목적 차량(MPV) 대신 소형차와 SUV의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5년 전만해도 전체 판매의 55%가 MPV 였지만 지금은 45%에 그쳤다. 그만큼 소형차와 SUV 판매가 늘었다”라고 언급했다.
소비자의 취향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 기존에는 화물 적재량이 큰 MPV가 선호됐지만,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 공간이 제한적인 점 등으로 소형차와 SUV의 인기가 높아졌다. 할로모안 사장은 “내년에도 판매가 호조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목표치인 2만 1,000대에서 15% 증가가 내년 목표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의 인도네시아 판매 자회사 도요타 아스뜨라 모터(PT Toyota Astra Motor, 이하 TAM)의 프란시스쿠스 수석 본부장은 중고차 판매량 증가에 대해 "자동차 대출 금리가 오르면 소비자는 중고차를 구입하게 된다"라고 최근 자동차 대출 동향도 중고차 판매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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