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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인상 섬유업계 구조조정 불가피

에너지∙자원 작성일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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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겹쳐 중부자바로 이전하는 공장 늘어
 
 
섬유업계는 오는 5월 1일 전기세 인상에 앞서 구조조정뿐 아니라 공장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급격한 요금 인상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아 주장했다.
현지언론 비즈니스인도네시아 24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섬유산업 연합회(API)의 아데 수드라잣 회장은 “우리는 대량해고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1,200여개 섬유기업이 있으며 총 150만여명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그는 “올해 산업용 전기세가 인상됨에 따라 해고되는 섬유업계 노동자 또한 전년도보다 더 많을 것이다. 근로자의 50% 가까이 될 수 도 있다”며 “가장 첫 순위는 전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봉제, 폴리에스테르 등의 분야이다. 이들 업계는 대량 해고 타격을 가장 먼저 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재 섬유업계에는 대량해고 외에도 업계의 사업지역 이전이라는 이슈가 있다. 많은 노동집약적 산업계 기업이 자보데따벡(수도권 지역)에서 중부자바로 사업을 옮겨가는 중이다”며 산업전기세 인상이 대규모 사업이전을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전했다.
API의 대변인인 에르노비안은 “지난해부터 중부자바로 대규모 이전이 이뤄졌다. 중부자바의 최저임금이 수도권지역에서 보다 더 낮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API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급격한 지역최저임금 증가로 인해 수도권지역에 위치한 60개의 섬유업체가 중부자바로 이전했다. 에르노비안 대변인은 “전기세 인상으로 인해 대규모 이전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섬유업체 빤 브라더스(PT Pan Brothers Tbk.)는 올해 총 3천만 달러를 투자해 중부자바의 보욜랄리 지역에 공장 4개를 세울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빤 브라더스는 6천만 달러를 투자해 2016년까지 중부자바에서 7개 공장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빤 브라더스의 부사장 앤 파트리카 수딴또는 “향후 3년 안에 생산 수용라인을 늘릴 것이다. 신규 공장건설을 통해 생산 수용량을 늘려 2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마랑 소재 디뽀느고로 대학교의 수기얀또 경제학자는 “자보데따벡에서 중부자바로 옮겨간 섬유업체들은 중부자바에서 충분한 경제적으로 소득을 누린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섬유업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중심지역은 중부자바의 보욜랄리, 까르따수라, 시도아르조이며 스라겐 지역까지 섬유 이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산업부 산하 제조업기반국장인 하르얀또에 따르면 섬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보전금을 구상하는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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