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인프라 개선에 올해 545조 루피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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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뿌아 지역이 첫 우선순위…205조 루피아 배정
지난해 180개 이어 올해 164개 프로젝트 발주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경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총 545조 루피아를 들여 146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7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 국토를 6개 경제권으로 나눠 국영 프로젝트 82개, 민간주도 프로젝트 64개 등 모두 146개 경제 인프라 건설사업을 연내 발주하기로 했다.
국가개발기획청(Pappenas)의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는 주요 인프라 개선 프로그램에는 ▶파뿌아와 말루꾸주에 205조 루피아를 투입해 식량과 수산물, 천연자원 생산기반을 갖추고, ▶자바주에 116조 루피아를 투입, 기간산업과 관련서비스 및 제조업을 발전시키고▶깔리만딴에 109조 루피아를 투입, 광물생산 및 가공산업기반을 만들고, ▶수마트라에 63조 루피아를 투입, 농산물 가공산업과 천연자원 및 에너지 생산기반을 건설하며, ▶발리, 누사뜽가라주에 43조3천억 루피아를 들여 관광 및 식량자원 기반을 구축하고, ▶술라웨시에 10조7천억 루피아를 투입해 농수산물 생산 및 가공산업을 육성하는 사업들이 포함된다.
루끼따 디나르샤 뚜워 부청장은 "2013년 계획의 초점은 투자환경을 개선하도록 인프라를 개혁하고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인프라 투자는 가계부문의 소비 증가 다음으로 우리의 경제를 촉진시키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그동안 개발이 뒤쳐졌던 파뿌아 지역이 첫 번째 우선순위로 개발된다”면서 “모든 부문에서 파뿌아 지역의 인프라 구축을 개선하고 인적자원 부문을 질적으로 개발시키고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자카르타의 깔리바루 항구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공사는 이번 달 시작된다. 4개의 터미널을 가진 이 항구의 첫번째 터미널 확장 공사는 2014년에, 두번째 터미널은 2018년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에서는 약 624조 루피아를 들여 정부 43개, 공공기관에서 57개, 민간기업에서 70개, 정부와 민간합작으로 14개 등 모두 18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서부 자바의 부유식 LNG 저장 및 재기화 플랜트, 중부자바 쯔뿌지역의 쁘르따미나 에뻬 석유회사의 유회수 프로젝트(enhanced oil recovery projects), 남부 수마트라 끄나왕 강 유역의 가스처리공장 등 8개 프로젝트의 착공식에 참석했다.
한편 지난 2011년 5월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전국의 인프라 개선을 위한 15년 경제계획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여기서 유도요노 대통령은 정부, 국영공사, 민간기업 등을 포함한 MP3EI 위원회를 조직하여 2025년까지 예산 4,000조 루피아를 투입, 세계 10위의 물류대국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사회적 인프라의 개선으로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물류 시스템에서도 급속히 성장해 왔다. 세계은행의 2012년도 물류실적 지수에서 인도네시아는 155개 국가 중 59위를 차지했다. 2010년에 인도네시아는 75위에 그쳤었다. 하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는 이웃국가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 이어 중국, 인도, 대만, 대한민국 등에 뒤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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