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부, 북부수마트라 전력난 타파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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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남부→북부 전력전송시스템 구축
다흘란 이스칸 국영기업장관은 북부수마트라 전력난 해소를 위해 국영기업 5개사가 500kV 전력전송시스템 건설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 뗌뽀 8일자 보도에 따르면 다흘란 장관은 7일 자카르타 소재 쁘르따니(PT Pertani)사옥에서 열린 ‘수마트라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토론회’에서 “향후 구축될 전송시스템을 통해 2,000메가와트의 전력을 보낼 수 있다”며 “이는 꽤 큰 규모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향후 500KV 전송시스템을 이용해 남부 수마트라에서 북부 수마트라로 전력을 보낼 것이다. 남부수마트라는 전력발전소가 많고 전기세가 비교적 경제적이라고 평가 받아 전력공급지로 선택됐다. 반면 북부 수마트라는 전력이 부족하며 전기세가 비싼 편이다.
다흘란 장관은 “남부 수마트라는 타 지역으로 보낼 수 있는 전력 저장소 역할을 하고 있다. 남부 수마트라에서 생산된 전력은 와트 당 800루피아로 매우 경제적이다. 한편 쁘깐바루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와트당 2,000루피아이고 메단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와트당 4,500루피아에 달한다.
그는 이어 “남부 수마트라 생산 전력의 가격은 쁘깐바루 전력과 비교해 1,200루피아가 차이 나기 때문에 남부 수마트라 생산 전력이 훨씬 경제적이다. 절약된 비용은 전력 전송비로 할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마트라 전력전송시스템은 종전에 동부자바 빠이똔에서 서부자바 수랄라야 전력망을 연결하는 전송시스템을 선구모델로 하여 건설된다. 이번 공사가 개시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수마트라 지역의 다른 전력전송시스템 건설이 중단되지는 않는다.
다흘란 장관은 “현재 건설 중인 소(小)도시간 전력전송시스템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 소도시간 시스템은 대로에 설치되고, 앞으로 건설될 500KV 전송시스템은 고속도로를 따라 설치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60조루피아를 투자해 건설되는 이 전송시스템의 자금은 국가예산(APBN)에서 조달하지 않을 것이다”며 “APBN을 받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2년 반 내에 시스템 건설을 완료해 북부수마트라의 전력난을 조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로와찍 에너지광물자원장관은 “북부 수마트라 전력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이전에 운영이 중단됐던 북부 따빠눌리 군의 사룰라에 소재한 지열발전소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똣 뿌조 누그로호 북부수마트라 주지사는 같은 날 “발전용량 2 x 200메가와트의 빵깔란 수수 증기발전소 운영을 가속화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랑깟 군 토지 수용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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