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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무역 흑자폭 20개월래 ′최대′

경제∙일반 작성일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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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흑자···12월 인플레이션 8.38%
 
인도네시아의 작년 11월 무역흑자 규모가 지난 2012년 4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중앙통계청(BPS)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무역수지 7억7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흑자규모인 7500만 달러를 10배나 웃돌았을 뿐더러 10월 기록한 2400만달러보다도 훨씬 큰 수준을 보였다.
이번 흑자 확대는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르야민 통계청장은 "이번 11월 수입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6%나 감소했다"며 수리야민 통계청장은 11월 무역수지 흑자는 주요 무역상대국의 경기 회복으로 인도네시아 수출품 수요가 늘고 루피아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뱅크 센트럴 아시아의 데이빗 수석연구원도 원자재 수입의 눈에 띤 감소를 흑자 요인으로 지적하면서 "BI의 긴축 정책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2년 8월과 9월 이후 처음이다.
12월 물가상승률은 8.38%를 기록해 전월 8.33%에서 소폭 상승했다. BPS는 연말 식품 가격 상승 및 유가 인상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이 물가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BI)은 기록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지난 6월 이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현 기준금리는 7.5%로 총 1.75%p(포인트)가 작년 인상됐다. BI는 오는 9일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 조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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