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끄리, 미디어제국 만들기 박차 VIVA, 올해 수익 30%확대 기대 <PT. Visi Media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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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IFA 월드컵 토너먼트 중계권 따내
선거철 시청률 상승···광고 수익 날개달아
바끄리 그룹 산하의 바끄리 글로벌 벤뚜라(PT Bakrie Global Ventura)의 미디어 자회사인 비시 메디아 아시아(PT Visi Media Asia, VIVA)가 올해 광고부문에서만 30%이상의 수익 증가를 자신하고 있다.
VIVA가 2014 FIFA 월드컵 토너먼트 독점 중계권을 따냈기 때문이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4일자에 따르면 VIVA 그룹 로베르뚜스 꾸르니아완 부사장은 “VIVA는 올해 월드컵 토너먼트와 대선이라는 두 가지 큰 행사로 높은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시청률과 광고 수익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VIVA 측은 아직 작년도 재무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에릭 또히르 대표이사는 “VIVA의 작년도 수익은 약 1조 3천억 루피아(1억 634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1조 2400억 루피아보다 약 4.8% 증가한 수치다.
VIVA의 작년도 1월~9월까지의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9월까지 약 1조 1300억 루피아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 중 광고수익이 전체의 9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베르투스 부사장은 “올해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 중계와 라마단 금식 기간이 모두 6월에 시작한다. 토너먼트방송은 사후르(금식기간 중 해가 뜨기 전에 하는 식사) 시간에 중계될 것”이라면서 “이는 기존 VIVA의 프라임타임 프로그램 시청률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더 많은 시청자와 광고유치를 보장하는 황금 기회다”라고 말했다.
VIVA는 금식월 사후르 시간 동안 TV 시청률은 1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VIVA는 앞으로 64개 월드컵 경기를 지상파 방송인 ANTV, TV One 으로 중계할 예정이며 온라인 스트리밍인 viva.co.id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릭 VIVA대표이사는 “축구경기 이외에도 총선, 대선으로 인한 수익창출도 꾀하고 있다. 특히 VIVA의 뉴스채널인 TVOne을 통해 투표결과 집계상황을 확인하려는 시청자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VIVA는 지난 2009년도 선거 때 선거관련 TV광고수익이 43%나 증가했다. VIVA는 또한 올해 지상파방송사 개발과 TV방송 서비스개선을 위해 1조 루피아의 설비투자를 계획했다.
로베르투스는 부사장은 “Viva Sky 채널에 4천억 루피아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스튜디오 설치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설비투자비용 일부는 은행대출을 통해서 마련하고 나머지는 VIVA자회사로 ANTV의 운영사인 짜끄라왈라 안달라스 텔레비시(PT Cakrawala Andalas Televisi)의 IPO(기업공개)로 조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로베르투스는 VIVA 측이 짜끄라왈라 IPO를 통해 조달할 자금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VIVA 그룹은 ANTV의 지분 20%를 매각할 것이며, 자회사인 짜끄라왈라가 올해 하반기에는 상장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끄리그룹은 최근 미디어 부문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VIVA 이사회장이자 아부리잘 바끄리의 아들 아닌댜 바끄리는 “바끄리 그룹이 앞으로 미디어 부문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며 특히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부문에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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