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니와 쇠고기 수출재개 협상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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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우병 등급 ‘무시할 정도인 나라’ 인증 받아
<Negligible>
최근 일본정부가 올해부터 인도네시아로 쇠고기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01년 일본에서 광우병(BSE) 발병 이후 일본산 쇠고기 금수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국제수역사무국(OIE) 측에 일본의 광우병 등급 신청을 했으며, 5월 열린 OIE 총회에서 ‘광우병 위험이 무시할 정도인 나라(Negligible)’로 인증받았다.
OIE가 분류하는 광우병 등급은 일본이 인증받은 Negligible과 ‘광우병 위험 통제국(Controlled)’, ‘광우병 미확인국(Undetermined)’등 3등급 체계다.
현지언론 더글로벌저널 3일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농수산 제품 수출 1조엔(980만 달러) 달성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12년 일본은 50억 엔의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은 캄보디아, 홍콩, 라오스 등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일본 농림수산성은 2020년까지 현재보다 400% 증가한 220억엔 규모의 쇠고기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의 니케이 신문은 인도네시아의 급증하는 쇠고기 수요는 일본이 진출해야할 새로운 수출 부문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이슬람 신자이기 때문에 일본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부합하는 육류 가공 공장을 보유해야 한다.
현재 일본은 3개의 할랄 육류 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공공장에서 생산한 육류를 인도네시아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쇠고기 수출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설비 개선과 홍보부문에 30억 엔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2014년도 예산에 포함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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