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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주석 거래규제, 더욱 통제될 전망

무역∙투자 작성일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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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DX 거래를 통해서만 주석 수출 가능
 
세계에서 최대 주석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주석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후 현지 거래소를 통해서만 주석 수출을 허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관련업체 68개사가 인도네시아 상품∙파생거래소(ICDX)에 등록했으며 주석거래에 참여하고 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12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외로 주석을 수출하기 앞서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와 거래된 주석제품만을 수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금속 가격이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물거래감독위원회(Bappebti)의 주나에디 관계자는 11일 인도네시아 상품∙파생거래소(ICDX)가 개최한 주석 컨퍼런스 및 박람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공무원들은 현재 주석 수출 제한 규정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대책을 준비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1월 구리와 니켈, 주석, 보크사이트 등 광물에 대해 국내 제련시설에서 가공되지 않은 원광은 수출을 금지하고, 이를 수출할 경우 높은 수출세를 부과하는 광업법을 시행했다.
2009년 제정된 이 법은 시행 전부터 광물시장에 미칠 영향을 놓고 국내외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주석, 화력발전용 석탄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며, 구리와 금도 국제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외국 바이어들에게 주석을 수출하기 전에 앞서 ICDX와 거래된 주석잉곳(Tin Ingot)에 한해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국제 금속시장에서 주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나에디 관계자는 “전반적인 주석 소비량의 10% 미만을 나타내는 땜납(solder∙솔더)과 다른 주석의 국내 수요는 여전히 낮은 편” 이라고 덧붙였다. 
ICDX의 메가인 위야자 회장은 “현재 금속가격은 현지 산업체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며 국내 관련산업은 이로 인해 상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주석 가격 상승을 막을 계획이다. 주석 가격 상승은 수입업자들이 주석을 다른 금속으로 대체시키도록 조장함으로써 시장에서 혼란이 발생될 수 있으며 가격이 급하락하는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주석 무역거래를 하는 판매업체에 따르면, 금년도 생산계획에 따라 주석잉곳 약 57,000톤이 거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석 매출은 72,000톤으로 평균적으로 월별 6,000톤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가인 회장은 “ICDX는 거래대상으로 인도네시아의 주석 생산업체인 띠마(PT Timah)를 포함해 기존의 21개 기업체에서 추가적으로 판매업체 5곳을 새로 유치했다” 고 덧붙였다.
 국제 주석연구소(ITRI)의 추이 린 중국 회장은 “금년도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주석 공급 감소 여파로 세계 전반적으로 주석 부족현상을 겪을 것” 이라고 밝히며 “주석 수출 제한조치로 공급제약이 발생할 것이며, 이로 인해 주석 가격이 상승할 것” 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전에도 주석 가격이 톤당 20,000~30,000달러 사이를 오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린 회장은 “향후 5년간 주석 생산국의 자원고갈 현상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석 공급 부족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가격 또한 톤당 3만달러 이상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CDX는 자카르타에 실제 175메트릭톤 가량의 주석이 저장돼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수출 전에 국내 거래소에 거래되는 최소 99.9% 순도의 잉곳(덩어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주석 생산업체인 뻬떼 띠마, 도요타 츠쇼 기업들은 ICDX에 주석 구입 및 판매가 허용되는 일류 기업체들이다. 이 날 영국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주석가격은 전일대비 1.3% 상승한 톤당 23,198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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