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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타이어 수출 슬럼프 내수로 극복하나

교통∙통신∙IT 작성일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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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출 시장 중동 사회불안으로 수요 감소
LCGC 수요 증가로 내수 타이어 판매 호조세
 
지난해 인도네시아 타이어 수출이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 비즈니스인도네시아 5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타이어제조사협회(APBI)는 지난해 수출실현액이 10억 8천만 달러에 그쳐 종전 수출목표였던 15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PBI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용 타이어 수출과 상업용 차량 타이어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PBI 아지즈 빠네 회장은 지난 4일 타이어 수출이 부진한 이유로 “국제경제가 아직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다. 또 중동지역에 닥친 분쟁사태로 주요 수출국이었던 이집트, 시리아, 이라크 등으로의 수출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그간 수출용 타이어의 약 30% 정도를 중동에 수출해왔다. 유럽의 자동차 수요가 16%정도 줄어들었다. 그 영향으로 타이어를 비롯한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타이어 수출량은 전년대비 5.2% 감소한 3042만개에 그쳤다. 작년 타이어 수출액은 2012년도 12억 9천만 달러 대비 약 16.3% 감소한 10억 8천만달러였다.
작년 승용차용 타이어(PCR, 승용차에 사용하는 래디알 타이어) 수출량은 2711만대로 지난 2012년 2869만대보다 5.5%감소했다.
상업용 차량 타이어는 331만대가 판매되어 전년 339만대에서 2.6%가량 줄었다.
아지즈 회장은 “고무생산량의 80%는 타이어 산업에서 사용된다. 만약 국제 타이어 판매가 감소한다면 고무 수요도 함께 줄어들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제조사인 가자 뚱갈(PT Gajah Tunggal Tbk.)은 이런 여파가 모든 타이어 기업에 미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자 뚱갈 판매총괄국장인 아리얀또는 “지난해 가자뚱갈은 타이어 250만 개 판매목표를 세웠고 이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LCGC(Low Coat Green Car) 차량의 판매가 급증하며 국내 LCGC용 타이어에서만 소매부문에서 24만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자 뚱갈은 2~3가지 새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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