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GCG로드맵 발표 <좋은 기업지배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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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의무화 계획
인도네시아 재무당국은 상장기업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2015년의 ASEAN 경제공동체(AEC)발족에 앞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카르타 글로브 5일자에 따르면 금융감독청(OJK)은 좋은 기업지배구조(GCG)로드맵을 만들어 기업의 경영관행을 개선할 방침이다.
까띱 재무장관은 “금융완화 시기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가 전체를 평가하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작성한다. 그러나 이 시기가 끝나면 투자자들은 그들의 의사결정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이고 기업지배구조를 하나의 성과지표로 쓰기 시작할 것”이라고 4일 금융감독청(OJK) 행사에서 말했다.
은행과 주식 시장 등의 금융 기관을 감독하는 OJK는 세계은행 그룹의 국제금융회사(IFC)와 제휴해 기업 지배 구조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하고 있다.
물리아만 하닷 OJK 청장은 "GCG 로드맵은 인도네시아 기업, 특히 상장 기업이 좋은 기업 지배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관행과 규정을 개선하는데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를 국내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와 사업환경 개선으로 이어갈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GCG 로드맵은 기업 지배 구조, 주주보호, 이해 관계자의 역할, 정보의 투명성, 위원 및 이사의 책임 등5 개 분야에서 좋은 기업 지배 구조에 대한 33가지의 방침을 나열했다. OJK는 2015년 6월부터 이 실천사항을 규제화할 계획이다.
OJK 자본시장 위원인 누르하이다는 “실천사항 중 하나는 상장 기업이 그들의 웹사이트를 영어와 인도네시아 버전 모두 구축하는 것이다. 영어 웹 사이트가 없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투명성의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팁은 “OJK의 방침을 적용하기 위해 기업들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이 급히 진행될 경우 기업들에게 되려 부담이 될 것이다. 하지만 원활히만 진행된다면 로드맵은 기업과 인도네시아 경제 모두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 스탠드차타드 은행 경제학자 에릭 수간디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긍정적인 단계에 들어섰지만 이에 따른 영향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투자자들을 모으는 일은 당장은 힘들 것이지만 이미지나 향후 기업 경영환경에 더 좋은 조건을 갖춰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경제포럼은 2013~2014 세계경쟁력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 민간 및 정부 기관의 질적개선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3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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