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라면 소비, 5년 연속 감소세…다양한 식문화 및 건강지향 의식 향상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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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아직 소비량 세계 2위를 자랑하지만 지난 5년 연속 전년 대비 줄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소비량은 6년 전에 비해 약 24억 개가 감소했다.
세계 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1인당 인스턴트 라면의 소비량은 연간 48.3개(2017년)이다. 총 수요는 2013년의 149억개에서 계속 감소하다가 2018년에는 125억개까지 떨어졌다.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 일본, 베트남 등 상위 5개국의 소비량은 2015~2016년에 감소했지만 그 이후 회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스턴트 라면 소비가 감소된 배경에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식품이 많아진 것이 요인 중 하나이다. 인베스톨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식음료업체연합(Gapmmi)의 라흐맛 부회장은 "인스턴트 라면 이외에도 새로운 식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의식 향상도 인스턴트 라면 감소의 한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라흐맛 부회장은 이어 “인스턴트 라면을 먹어도 건강면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국내 인스턴트 라면 제조업체들의 소비량 감소세가 위험한 수준이다. 제품 및 포장 디자인 등 새롭게 바꿔 매출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최대 인스턴트 라면 업체 숙세스 막무르(PT Sukses Makmur)는 인스턴트 라면에 사용되는 밀가루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는 제분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숙세스 막무르가 생산하는 인스턴트 라면 인도미는 자카르타, 동부 자바 수라바야, 서부 브까시 찌비뚱, 반뜬 땅으랑 등 총 네 개 지역에 제분 공장을 가지고 연산 능력은 총 400만톤에 달한다.
현지 언론 인베스톨 데일리 5월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북쪽 자카르타 딴중 쁘리옥 공장의 노후된 생산 설비 교체와 생산라인 3 개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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