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정부, 순다해협 대교 투자자 인센티브 보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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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바까우헤니 항구-자바 메락항 연결 대형프로젝트
정부는 순다해협 대교건설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교는 인도네시아 최대규모로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을 연결한다.
순다해협 대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개발마스터플랜(MP3EI)의 일환으로 수마트라 람뿡의 바까우헤니 항구와 자바 섬 반뜬의 메락항을 연결하며 길이는 총 29㎞이다. 이 사업에는 225조루피아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2011년 12월 공포된 대교 건설에 대한 대통령령에 따르면 이 건설사업은 민관협력(PPP)으로 진행된다. 대통령령 하에서 프로젝트를 개시하는 기업으로 그라하 반뜬 람뿡 스자뜨라(PT Graha Banten Lampung Sejahtera)사가 지명됐다. 이는 거물급 기업인인 토미 위나따가 구성한 반뜬과 람뿡 행정부의 컨소시움이다. 그러나 건설계획이 지연돼 차질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정관은 “국내 최장의 다리건설 일정이 지체되지 않도록 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가 어떤 종류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인지는 관심투자자들과 관련 장관들이 협상할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따는 “대교가 2개의 섬을 연결하는 진입로를 제공함에 따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상품 배송을 더 용이하게 하고 연간 물류비용을 감축시켜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12미터 규모의 컨테이너를 평균 배송기간 5.4일 기준으로 미화 2,225달러의 수송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반면 타국에서는 동 규모의 컨테이너를 평균 배송기간 2.8일로 341달러밖에 지불하지 않는다.
하따장관은 “이번 사업으로 인해 인근지역의 개발 또한 촉진됨으로써 경제활동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영 고속도로운영업체 자사 마르가(PT Jasa Marga)의 아딧야와르만 사장은 “최근 자사는 순다해협 대형프로젝트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 이 대교 건설로부터 투자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30년이 걸릴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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