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KINDO, 인니 자동차 수출 태국 따라잡기 역부족 <자동차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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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110만대 생산 중 15%수출
인도네시아가 가까운 시일 내에 역내 주요 자동차수출국인 태국을 능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6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Gaikindo)는 국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대규모 확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내 자동차 생산의 주요 허브로서 태국을 대체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라고 시인했다.
5일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 전망에 대한 세미나’에서 종끼에 수기아르또 Gaikindo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연간 자동차 생산은 태국의 절반이다. 이를 짧은 시간 내 따라잡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종끼에 부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에 대한 판매세가 비싸기 때문에 일부 자동차기업이 태국에서 세단과 SUV차량을 생산하기로 돌아선 전례가 있다”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세단에 대한 사치세가 판매가의 30%인데 반해 MPV에 대해서는 10%만 부과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도요타 아스뜨라 모터가 지난 2006년 세단인 솔루나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했지만 결국 세금문제로 태국으로 옮겨갔다”고 덧붙였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아태지역 자동차 사업부 비벡 바이디야 부사장은 “인도네시아 내 인프라 병목현상과 규제장벽은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아세안 자동차연맹(AAF)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국은 지난해 1월에서 11월까지 자동차 230만대를 생산하여 동기간 110만대를 생산한 인도네시아의 2배에 가까운 생산기록을 남겼다.
종끼에 부회장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는 다목적 차량(MPV) 및 저비용친환경차(LCGC)에 대한 급증하는 국내 수요에 맞게 생산전략을 펴고 있다. 반면 태국은 해외 시장으로 세단형 자동차 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생산하여 수출한다"고 전했다.
Gaikindo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총 110만대의 차량 중 15%인 170,907대만이 수출됐다. 반면, 태국은 연간 총 생산 중 절반을 수출한다. 태국투자청의 자료에 따르면, 태국은 2012년 생산된 240만대의 차량 중 120만대를 수출했고 2011년에는 140만대 중 735,627대를 수출했다.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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