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총•대선 앞두고 LCGC 수요 증가 <저비용환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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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년 인니 자동차수요, 태국 넘어설 전망
미국 리서치전문업체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금년도 인도네시아 총선 및 대선실시에 따라 저비용환경자동차(LCGC)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카르타글로브 6일자에 따르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비벡 바이댜 선임연구원은 “2014년 자동차 판매수가 131만대로 증가할 것” 이라며 “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GAIKINDO)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3년에 판매된 123만대와 비교했을 때 6.5% 성장한 수치다” 고 말했다.
반면, GAIKINDO의 종끼 수기아르또 임원은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 이라며 “선거동안 정치적인 격변이 있거나 대미달러 루피아화 약세일 경우,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최대 하락시 110만대로 감소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금년에 있을 두 차례 선거로 경제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LCGC 수요가 증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총선은 4월, 대선이 7월에 열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선거공략에 쓰이는 비용 등이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의 GDP(국내총생산)수준을 높이고 소비를 북돋울 것이라고 전했다.
종끼 수기아르또 임원은 “LCGC는 인도네시아에서 마법의 약과 같은 존재다. 이는 수요창출과 더불어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이다. 또한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어떠한 면에서는 국가 수출부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스트 설리번 측은 금년도 LCGC 판매대수가 15만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LCGC 판매량의 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LCGC 판매가 시작된 지난해 9월서부터 단 4개월만에 51,180대가 판매됐다고 전했다. LCGC 차량의 가격은 약 1억루피아(8천달러)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의 가장 큰 부문인 다목적차량(MPV)은 지난해 총 자동차 판매량의 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댜 임원은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 인도네시아 자동차 업체는 여전히 루피아화 약세와 높은 기준금리가 자동차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자동차 판매의 75%가 특히 은행 대출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높은 기준금리와 루피아화 약세가 이어지게 되면 자동차수요가 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량이 오는 2018~2019년에는 태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목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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