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인도네시아 7월 공식영업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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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명품 찾는 소비자 공략할 것
시세이도는 인도네시아 재벌기업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7월에 영업을 시작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시장에서, 젊은 층 대상의 상품판매를 강화하면서, 5년 후에는 점포수를 4배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자본금 500억 루피아로 시세이도가 65%, 시나르마스가 35%를 출자해 시세이도 코스메틱스 인도네시아를 자카르타에 설립했다. 사원 수는 점포판매를 담당하는 미용직원을 포함해 약 300명이다.
시세이도는 글로벌 브랜드인 SHISEIDO의 판매촉진뿐 아니라, ‘매스티지(masstige·명품의 대중화)’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매스티지 시장은 화장품 시장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며, 높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스티지는 ‘mass’와 ‘prestige’의 합성어로, 대량생산제품보다는 비싸지만 명품보다는 다소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일컬으며, 실속형 고급 상품을 선호하는 성향의 소비자들에게 인기이다.
시세이도는 20대 여성을 위한 스킨케어 메이크업 브랜드 ‘Za’의 판매 점포수를 늘려, 5년 후에는 150개 점포 전개를 목표로 한다. 현재는 세계공통 브랜드인 ‘SHISEIDO’와 ‘Za’를 백화점 등 35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2010년에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발매한 최고급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 (Cle de Peau Beaute)’ 를 직영점과 백화점 총 2개 점포에서 취급하고 있다.
시세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2012년 시점에서 25억 달러이다. 수년 전부터 연 10%를 넘는 기세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4~5년은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세이도는 1958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1994 년 이 후에는 시나르마스 그룹의 디안 따루나구나(PT Dian Tarunaguna)사를 통해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상품 마케팅을 통해 꾸준히 판매 신장을 달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이도의 사장 겸 회장인 마사히코는 “시세이도의 브랜드 개발에 큰 공헌을 해 온 시나르마스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사업파트너인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이며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시세이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더욱 강화된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합작 회사의 설립식에서 시나르마스의 부회장인 프랭키 위자야는 “시나르마스는 시세이도와 공동으로 시세이도 코스메틱 인도네시아를 설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우리는 시세이도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시세이도가 인도네시아 탑 브랜드로 등극시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화장품브랜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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