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찾는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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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조건 만족하는 제품 선호
슈퍼마켓 등 출현으로 냉동가공식품 소비자층 형성
2009년 이후 G20국가들 중 세 번째로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가공식품 분야 중 수입제품, 특히 △육류 △유제품 △스낵류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 중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 식품 가공 산업의 제품 가치는 약 8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선물로 음식(과자 등)을 주는 것이 전통인 인도네시아는 최근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의 광범위한 출현으로 냉동가공식품에 대한 더 넓은 소비자층 형성의 바탕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여성노동력의 도시 유입이 증가하면서 가공식품의 편리성으로 인해 밀가루, 유제품, 면류, 쿠키, 미네랄과 비타민이 강화된 가공된 냉동닭고기가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부분이 무슬림인 인도네시아 특성상 이슬람의 규정식 조건을 따르기 때문에 ‘할랄(halal)’ 자격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을 가장 선호한다.
이와 함께 군것질(Snacking)이 인도네시아 문화의 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전 연령층과 소득 수준에서 납작한 스낵류를 즐기고 있다. 이 가운데 작은 즉석식품들은 더 낮은 가격과 다양성 때문에 인기가 높다.
□향후 발전 전망
가까운 시일 내 국내 수요 전망에 의해 가격 하락 리스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현재 견고한 모양새다. 특히 경제 성장이 높은 고용으로 이어져 2012년 인도네시아의 임금상승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인도네시아의 빠른 경제성장 외에도 식품 가공 산업의 성장에 공헌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새로운 맛과 제품의 등장이다.
대형 식품 소매업의 매출은 2017년까지 13.7%의 연평균복합증가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자류의 2012-2017 매출은 13.4%의 연평균 복합 증가율 성장이 예상된다.
가공 식품 분야에 다국적 투자가 증가할 것이므로, 가공 식품 산업내의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아주실측은 “수산업과 농식품 산업은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방산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한국 기업들도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 확장과 함께 지식과 기술 이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댓글목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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