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포트, 결국 두 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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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구리 제련소 완공키로
미국 광산업체 프리포트(PT Freeport Indonesia)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결국 손을 들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천연자원 부가가치 향상과 자원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확대를 목표로 올해 초부터 금속원광수출 금지법을 발효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30개사가 총 150조 루피아 규모의 제련시설을 국내에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프리포트도 아네까 땀방(PT Aneka Tambang)과 함께 구리 제련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제련소는 2017년 완공될 계획이다.
사측은 완공된 제련소에서 연간 120만~160만 톤의 구리 정광(concentrate)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리포트는 이 제련소 건설을 위해 23억 달러(약 26조 6천억 루피아)를 투입한다.
데데 이 수헨드라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사업국장은 지난 25일 현지언론 브리따사뚜와의 인터뷰에서 “사측은 제련소 건설을 위한 사업평가를 진행 중이다. 로드맵에 따라 2017년까지는 반드시 제련소를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제련소 건설 위치와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련소 건설 예정 후보지로는 파푸아지역과 동부자바 수라바야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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