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꼬위 VS 쁘라보워 각 진영, 3당 연합 대결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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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위 러닝메이트 후보는 유숩깔라와 사마드
쁘라보워, 바끄리와 이별하고 하따 손 잡아
남은 주요 정당 골까르당·민주당 입장 불분명
조꼬위 진영이 3당 연합(득표율 합계 약 35%), 쁘라보워 진영도 4당 연합(득표율 합계 약 32.53 %)을 굳히고 있다.
양 진영의 부통령 후보 선택도 오는 18~20일 후보신청 기간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계 정당 민족각성당(PKB)은 지난 10일 투쟁민주당의 조꼬위 후보지지를 표명했다.
조꼬위 투쟁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후보에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은 유숩 깔라 전 부통령, 아브라함 사마드 부패방지위원장(KPK) 등이다.
조꼬위는 지난 10~11일 술라웨시 마까살과 마나도를 방문한 바 있어 마까살 출신의 유숩깔라 혹은 사마드가 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망하다.
조꼬위는 11일 "(후보 결정)절차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다”고 에둘러 말해 부통령 발표에 가장 효과적인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쁘라보워의 동생 하심 그린드라당원은 10일 "부통령 후보는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장관으로 거의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5일 전격회담에서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와 어느 쪽이 부통령 후보가 될지에 대해 타협이 이뤄지지 않고 연합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따 라자사 장관은 국민수권당(PAN) 당수이며, 정의복지당(PKS)와의 연합도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통일개발당(PPP)은 12일 쁘라보워 진영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연구 및 컨설팅업체 SMRC가 4일 발표한 여론 조사(4월 20일 ~ 24일 실시)에 따르면, 조꼬 위도도와 쁘라보워 수비안또 후보의 일대일 대결의 경우 지지율은 조꼬위51.6%, 쁘라보워 35.7%였다.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한 남겨진 주요 정당은 득표율 2위의 골까르당, 4위의 민주당이다.
유도요노 민주당 당수는 양 진영에게 추파를 보내며 민주당 주도의 연합도 노렸으나 진전을 보이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 이밖에 하누라당(HANURA)도 아직 진영 방향을 밝히지 않았다.
쁘라보워와의 협상이 결렬된 바끄리 골까르당 후보는 곧 열릴 전국당회의에서 대선후보직을 내려놓아야 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협상에서는 투쟁민주당의 대선 후보 조꼬 위도도(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만 PKB와 NasDem의 지지를 확보해 대통령 후보 등록 요건을 갖춘 상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수일 안에 각 정당의 원내 의석수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18~20일 사이에 정·부통령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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