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신흥유망도시 1위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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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인구층 구성이 가장 큰 장점
◇ 유망 신흥도시 상위권 (향후 10~20년기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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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명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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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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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명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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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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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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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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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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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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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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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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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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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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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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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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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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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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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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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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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 (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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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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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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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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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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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T 커니
자카르타가 신흥국 수도 중에서도 유망한 신흥 도시 1위로 뽑혔다.
미국의 글로벌 경영컨설팅 전문업체인 AT 커니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자카르타가 향후 10~20년간 글로벌 입지 향상 가능성이 높은 신흥도시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카르타의 젊은 인력 파워가 외국계 기업의 투자유치를 끌어 모으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정돼 총 34개 신흥국 도시 중 가장 성장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평가 받았다. 평가의 주요기준으로는 각 도시의 기업활동, 인적자원, 혁신요소 등이다.
AT 커니의 아태지역 대표인 존 커츠 는 "자카르타의 인구구성이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했다. 역내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 및 정치 무대에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 기업과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카르타와 마닐라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부상의 수혜를 입고 있다”며 “동남아 10개국은 AEC 발족에 앞서 재화, 서비스, 투자, 자본, 숙련된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존 커츠는 “자카르타의 가장 큰 문제는 인프라 개발과 부정부패 척결이다. 이에 대해 일관성 있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제 투명성기구는 인도네시아의 부패 인식 지수를 177 개국 중 114 위로 평가해, 2012년 118위에 비해 향상된 결과를 보였으나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프라 개발에 관해서는 자카르타 주정부가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꼬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는 자카르타의 인프라 개발 및 효율적인 세금 징수를 주정부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두고 있으며 교통과 홍수 문제 해결에 주력해왔다.
이번 조사 결과 2, 3위는 각각 필리핀의 마닐라, 에티오피아의 아디스 아바바이며, 상위 20위 중 아시아의 신흥도시가 절반을 차지했다. 뉴델리, 뭄바이, 방갈로르 등 인도 내 도시 5개가 상위 20위안에 들었으며, 쿠알라룸푸르 10위, 북경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대형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싱가포르)의 경제학자 Euben Paracuelles는 "소득수준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현재 세계가 아시아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기적 관점에서 아시아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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