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모잠비크, 특혜무역협정에 정식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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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모잠비크는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모잠비크 특혜무역협정(IM-PTA)에 정식 서명했다. 아프리카 국가와 맺은 최초의 무역협정이라고 28일자 현지 뗌뽀가 전했다.
IM-PTA 따라 인도네시아는 모잠비크의 242개 수입 품목에, 모잠비크는 인도네시아의 217개 품목에 특혜 관세를 적용한다. 인도네시아의 수출품은 수산물, 과일, 팜유, 마가린, 고무, 비누, 종이 제품, 섬유 제품 등이며 모잠비크의 수출품은 면화, 담배, 수산물, 야채, 콩류 등이다.
IM-PTA 협상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아프리카 포럼'에서 시작되었다. 1년 사이에 3번의 협상을 거쳐 지난달 20~21일 양일간 열린 '인도네시아-아프리카 인프라 대화(IAID)’에서 합의에 이르렀다. 양국이 비준하면 발효한다.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투에서 개최 중인 '모잠비크 국제 박람회'에서 열린 조인식에 참석한 엥가르띠아스또 루끼따(Enggartiasto Lukita)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희망의 대륙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시장을 확대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수출 확대를 목표로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새로운 시장의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IM-PTA도 그 일환으로 지난달 발효된 칠레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유사한 비교적 단기간의 무역 협상 통해 실현됐다.
모잠비크는 아프리카에서 17번째 인도네시아의 수출 상대국이다. 지난해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인 6,140만 달러였으며, 지난해 수입액은 3,050만 달러로 무역 수지는 3,09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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