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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자바, 이제 자동차세 ATM으로 낸다

경제∙일반 작성일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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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자바에서 자동차세를 내야한다면 이제 더 이상 *삼삿(Samsat) 사무실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지난 9일 중부자바주정부는 납세자들이 ATM으로 자동차세를 낼 수 있도록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중부자바주정부와 자뜽 은행(Bank Jateng)이 협력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중앙자바주정부는 이 시스템이 세수증대에 공헌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간자르 중부자바 주지사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으로 언제나 손쉽게 세금을 낼 수 있게 되었다”며, 납세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기존에는 납세자들이 직접 삼삿(Samsat) 사무실을 방문해 자동차세를 내야했다. 사무실에서 납세자들에게 부당한 과징금을 요구하고 갈취하는 불법적인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 납세자들을 경악케 하기도 했다.
 
간자르 중부자바 주지사는 ATM을 이용해서 세금을 내면, 이런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납세자를 불법 브로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납세자의 자진 납부의식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인근 지방과 비교하면 중부자바의 자동차세 징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 세금관련부서 관계자는 동부자바와 서부자바와 비교했을 때, 중부자바의 자동차세 세율이 상당히 낮다고 했다.
 
한편, 지방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8월까지 중부자바주에서만 75만 대의 자동차가 판매되었다. 이는 약2조 루피아의 세금을 거둘 수 있는 차량대수이다.
 
중부자바 경찰청장은 온라인으로 세금을 내려는 납세자는 먼저 지방 정부에 차량을 등록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장은 세금 마피아와 탈세 등의 비리를 척결하는데 온라인 세금 결제가 일등 공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중부자바주가 ATM으로 자동차세 징수율을 높일 수 있을는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삼삿(Samsat) : Sistem administrasi manunggal satu atap 의 준말로,원스톱 서비스와 유사한 말.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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