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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훈풍, 3년 간 진출기업만 무려...

유통∙물류 작성일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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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물류 기업은 지난 3년간 25개에 달한다. 올해 말 출범하는 아세안(ASEAN) 경제 공동체로 인도네시아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 때문이다.
 
브디 빠르얀또 인도네시아택배업자협회(Asperindo) 회장은 지난해 물류 시장 규모가 2,100조 루피아에 달했으며, 앞으로 인프라 개발이 진행되면 물류 시장 역시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국물류시스템(Sislognas, Sistem Logistik Nasional의 준말)의 관계자는 아세안 시장의 자유화에 따라 현지 기업과 합작하려는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국내 기업에겐 지금이  아세안경제공동체(AEC)에 대비해 사업 기반을 닦아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BKPM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에 따르면, 물류 산업 부분에서 외국인 지분 상한이 49%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명시된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기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류 업계 측은 정부는 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감시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최근엔 홍콩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제3자물류 및 화물운송주선회사인 케리 로지스틱스가 뿌니나르 물류와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국가의 물류 허브가 되기 위해선 인프라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도로와 항만 구축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힌만큼 향후 5년 내 인프라가 신흥 물류 산업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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