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업 '시크릿쥬쥬'로 인도네시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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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구·콘텐츠 시장 공략에 박차
한국 완구 시장의 선도기업 영실업이 인기 여아 캐릭터 ‘시크릿쥬쥬’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봇’으로 성공적인 대만 시장 진출을 이룬 영실업은 이번 기회로 인도네시아 시장도 접수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8월 대만 시장에 또봇 애니메이션과 완구가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기기전사 또봇(機器戰士 TOBOT)’이란 이름으로 대만 최대 케이블 어린이 채널인 요요TV(YOYO TV)를 통해 첫 방영됐으며 시청률은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봇 완구 역시 지난해 8월 1차 선적된 물량이 현지 출시 당시부터 일부 제품이 품절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탄력을 받은 영실업은 또봇에 이어 자사 대표 여아 캐릭터인 시크릿 쥬쥬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크릿 쥬쥬는 영실업의 패션인형 캐릭터이자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서는 캐릭터에 음악과 스토리를 입힌 애니메이션과 뮤직비디오 등 고품질의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는 대표 여아 캐릭터이자 완구다.
이처럼 국내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바탕으로 시크릿 쥬쥬 애니메이션 역시 인도네시아 지상파 채널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시크릿 쥬쥬 애니메이션은 2월 7일부터 인도네시아 지상파 TV 채널인 MNC TV를 통해 매주 토요일마다 방영 예정이다. 방영 시간대는 주말 오전 9시 30분이며 주 1회 2개 에피소드가 28주 동안 방영된다.
인도네시아 지상파 TV 방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물꼬를 튼 시크릿쥬쥬 애니메이션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협상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 추가 진출국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황미연 영실업 마케팅본부 상무는 “지난해부터 박차를 가한 또봇의 해외 진출 성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며 선적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시크릿 쥬쥬 역시 국내 여아 캐릭터가 해외 지상파 TV에 진출한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현지 시장에서 성공을 이끌어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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