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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자체 개발 '반작용 스팀터빈' 상용화

건설∙인프라 작성일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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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가 HK터빈과 함께 2013년 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전기인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이 상용화됐다.
 
포스코에너지는 29일 집단에너지 사업자인 천일에너지에 반작용 스팀터빈 200kW급과 1MW급 각 1대를 25억여원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기는 디스크에서 분사되는 스팀으로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온도와 압력이 낮아 버려졌던 100∼200℃의 중·저온 폐열을 활용하고, 구조가 간단해 동급의 블레이드 방식 스팀터빈보다 제작 단가가 약 50%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또 다른 제품에 비해 규모가 작아 설치공간의 제약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가 쉽다고 포스코에너지는 설명했다. 
 
디스크 타입의 반작용 스팀터빈은 개발 당시 전문성과 독창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3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특별상과 금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에너지와 천일에너지는 지난해 11월 1MW급 반작용 스팀터빈 양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천일에너지 측이 기술력을 확인한 뒤 1MW급과 함께 200kW급 제품을 추가 발주한 것이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자체 개발한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은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요 수출품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2MW 규모까지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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