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기업들 채권시장 자금조달에 눈 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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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기업 자금조달의 은행편중을 지적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인도네시아 기업이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늘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현시점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융자보다 변제기간이 길고,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사업 확장에 은행융자를 이용하여 충당하지만, 각 은행의 금리 마진은 다른 ASEAN 가맹국과 비교해 약 2배인 5.53%이나 된다. 가령 2.0~3.5%의 중국, 인도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감시위원회(KPPU)는 앞서 각 은행이 고금리를 유지하여 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ADB의 티에리 두 롱말 재무담당 부사장은 “은행융자는 금리도 높지만 변제기간이 너무 짧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투자 유치에 필요한 인프라 사업에서는 중장기의 지방채 및 사채에 의한 자금조달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장기 국채는 국제신용등급회사 피치나 무디스가 투자 적격급으로 분류하고 있어 투자가에 의한 수요가 많다. 10년짜리 정부채의 이율은 지난달말 과거 9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
한편 지난해말 결산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메이저 4개은행의 이익은 BRI가 18.5조루피아, 만디리가 15.5조루피아, BCA가 11.7조루피아, BNI가 7조루피아 등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BRI가 22.8%, 만디리가 26.6%, BCA가 8.3%, BNI가 20.9%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주택과 자동차론과 같은 소비자용 융자가 계속해서 호조였으며, 소규모융자를 포함한 중소사업자용 융자가 적극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실적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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