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펀드 금메달은 베트남·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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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 경기 회복된 덕분∙∙ '미래에셋베트남' 수익률 20.5%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일부 동남아 국가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이 지역의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올해 들어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베트남증권투자회사 1(주식혼합)종류A'였다. 이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20.5%를 기록해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20%를 넘었다. 역시 베트남 증시에 투자하는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A[주식]'도 올해 수익률이 18.1%로 높았다.
인도네시아 증시에 투자하는 '삼성인도네시아 다이나믹 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형]_A'와 'NH-CA인도네시아 포커스 증권투자신탁[주식] Class Ce'도 올해 수익률이 16~19%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증시는 활황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베트남 VN지수는 16% 올랐고,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는 14% 상승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증시에서 외국인이 4월 들어 주식을 많이 매입하고 있다"며 "베트남 금융 당국이 증권시장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앞으로도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는 내수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경상수지도 개선되고 있다. 이정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소매 판매가 증가 추세여서 내수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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