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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노동 시장 구직난 속 구인난

경제∙일반 작성일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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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이전지 서부 자바 일부지역 구인난 심화
 
인도네시아 노동 시장도 구직난 속에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
코란 템포 23일자에 따르면 섬유산업의 집적지인 서부 자바주 반둥에서 공장 이전지로 주목되는 이 주 동부의 마자렌카군에서는 이 지역 출신 노동자 확보가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의하면, 최근 실시된 1만 2,000명의 구인에 대해 응모 수는 2,000명에 머물렀다고 한다. 젊은층의 대부분이 자카르타 등의 대도시에서의 취직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군 노동인력이주국의 땀린 노동과장은 “반둥에서는 용지 부족으로 기존의 섬유공장이 확장도지 못하는 상황으로 여러 기업이 마자렌카로 이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각 회사가 군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하도록 구인을 하고 있지만, 응모자가 모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역 최저임금이 이 군보다도 높은 자카르타 특별주와 서부 자바주 보고르 등의 지역에서의 취업이 인기가 있고, 이 지역 젊은 이들이 도시에 나가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의 최저임금은 자카르타와 보고르 군이 월 200만루피아 이상, 서부 자바 반둥이 139만~154만 루피아인 것에 반해, 마자렌카군은 85만~91만 루피아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구직자가 많은 나라 가운데 한 곳이라는 것이 홍콩 구인정보사이트 ‘잡스DB’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구직연령인 18~40세 인구가 무려 3,000만 명에 달한다. 인기가 높은 직종은 총무, IT, 영업, 마케팅, 경리의 5개 분야이다. 취업 경험은 있지만 보다 좋은 이직처를 요구하는 사람이 전체의 41%를 차지하며, 새 대졸자 또는 취업경험이 없는 사람이 25%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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